온갖 힘을 다하려는 참되고 성실한 마음의 "정성(精誠)"에 의미를 새기다

관리자
2019-10-12
조회수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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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너무바쁜 일상이란 핑계와 게으름으로  영농일지를 작성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홈페이지에 들어와 조회수를 보니 많은 분들이 다녀간 사실을 보고 난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따뜻한 관심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분들께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오늘은 저의 성실함과 근면함을  그리고 소비자분들에게 신뢰를 쌓아가는 나만의노력을 아주 조금이나마 보여드리고 싶다.

 2013년 5월 남양주에서 생굼벵이를 처음 10kg(리빙박스 10상자) 를 구입하여  콘테이너에 9박스를 키우고 1박스는 집으로 들여와  방에서 키우기 시작했었다. 

 처음 꿈틀거리는 굼벵이를 대하면서 유충들이 모여있으면 난 징그러움 이상의 무서움을 느끼기 까지 했다.  어느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때 내 간의 낭종을 치유해준 굼벵이란 놈을 더알고 싶어 키우기 시작했다는 사육동기를 털어놓은적도 있지만 그런 굼벵이 역시 내게는  그냥 벌레일뿐이였다.  내 무의식속의 행동반응으로 벌레는 그냥 밟아 죽이거나 때려잡아야 하는  더럽고 징그러운 해충일 뿐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그 굼벵이를 만지려는 노력을 사육을 하면서 자주 시도했다. 아마도 자본주의에 힘이 컸다. 그녀석들을 돈으로 보아야 한다고 스스로를 세뇌 시키면서도  한 마리씩 살펴볼때면 꼭 고무장갑을 먼저 끼는 소위 무장이란 걸 해야만 했다. 그러고도 쉽게 굼벵이를 잡지못해  한손가락으로 재빠르게 건드리면서 “ㅆ”혼잣말을 하면서 무서움을 달랬고, 그 고무장갑을 낀 손바닥위에 조차 단 한마리의 굼벵이도 처음엔 올려놓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맨손으로도 그녀석들을 살피면서 돌볼 정도가 되었다. 왜냐하면 첫해 1년간은 그녀석들을 매일 들여다보며 하루도 빠짐없이 먹이를 주면서 일기를 썼었다. 휴일과 주말도 늘 그러했다. 더군다나 놀러 나들이 가는 것은 아예 꿈도 꾸지 못했다. 성충은 매일 밥을 줘야만 했고 사육시 적정온도와 습도을 알기위해 오전과 오후 온,습도를 체크하고 몇시에 일어나고 언제 잠자리에 드는지? 먹는것은 무엇을 좋아하는지? 짝짓기는 언제하고 알은 어떻게 얼마나 낳는지? 시간이 지나 근친교배와 누대사육시 퇴화, 불임,난임 등등 산란율,증체율,내병성까지 들여다보면서 구석구석 다 알게 될 때쯤엔 징그러움도 무서움도 내게 남아있지 않았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옆집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오면 처음엔 경계하면서 거리를 두게 되지만 자주 만나면서 상대방에 대하여 잘알고 친하게 되면서 두려움이 없어지는 것처럼 관심->관찰->관계(3관)의 행동순으로 사람들에게도 시간의 축적이 필요하다. 

그렇게 굼벵이에 빠져 나름 연구를 한다고 까불면서 조금씩 그녀석에 대한 전문지식이 쌓였고

2018년 4월 굼벵이 자원을 활용한 천연단백질 추출가공공장을 완공하기까지 수많은 역경을 헤쳐 나왔다. 2017년 공장을 짓기 시작하면서 식품가공 공장에 전문지식이 없던 나로서는 전국의 제조공장들을 수십군데 찾아다니며 견학을 했고 대표님, 공장장님과 연구소장님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또한, 생소한 식품사업분야의 불안감으로 공장이 완공되기전 추후에 공장운영을 걱정하면서 전문서적을 읽어야 했고, 한편으로는 시장판로개척을 위해 OEM제품을 만들어서 판매를 시도해 보았다. 처음엔 제법 규모있는 업체부터 작은업체까지 담당자들을 찾아가 제품소개도 해보았지만 미래먹거리란 말로 돌려서 친절하게 거절했다. 식용곤충이라는 낱말부터 생소한 신소재원료를 그것도 식품원료로 쓰고자하는 회사는 전혀 없었다. 그보다 아마도 소비자들에게 기존제품들까지 외면당할까 업체들은 걱정하는 눈초리였다. 그런저런 많은 이유로 그 후 업체들이 아닌, 직접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보기로 마음먹고 전단지를 만들어 지하철역에서 홍보도 하고 약국,한의원,병원등을 찾아 다녀 보았다. 태안지역은 대도심과 떨어져 있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밤마다 서울로 가야만 했다. 집에 돌아오면 12시반이나 01시였다. 다음날도 새벽 04시에 일어나 씻고 출근하면 5시정도로 잠이 없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 처지와 상황에 잠이 와도 미친놈이고 잠을 자도 미친놈으로 정말 반은 미친놈으로 살아내야 했다.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도 않은 제품을 더군다나 혐오감에 징그럽기까지한 원료로 식품을 만들어 대중들의 식용곤충=벌레라는 심리적인 장벽은 보지 않고 난 굼벵이의 효능에만 미쳐있었다. 그렇게 고속도로를 졸며 운전하다가 서산IC출구를 지나 해미IC, 홍성IC까지 내려가 되돌아온적도 많았다. 운전하면서 아찔한 찰나도 많았지만 난 죽음도 두렵지 않았다. 사업의 실패도 내겐 죽음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기에 늘 간절함과 절박함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내야 했다. 장거리 운전은 졸음이 가장 큰 적이었다. 졸음을 쫓으려 창문을 내리고 바람을 쐐보기도 하고, 뺨을 때려보기도 하고,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며 달려보기도 하고, 젖가슴과 허벅지살이 떨어져 나가라 꼬집어보기도 하고  구렛나루털을 쥐어뜯으면서 너무아파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눈물도 많이 흘렸다. 신세한탄보다 그냥 아파서.....  그리고 피곤함을 달래려 평소에 난 목욕탕을 자주 이용했다. 어느날인가 사람들이 자꾸 나를 힐끗 힐끗 쳐다보기에 영문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물기를 닦으며 거울앞에 섰는데 가슴과 허벅지에 퍼렇게 피멍이들어 있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아마도 누군가에게 학대받은 것으로 오인했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 창피해서 그 멍 자국이 사라질 때까지 난 목욕탕을 갈수없었다.  그리고 그 후론 아무리 졸려도 가슴과 허벅지를 쥐어뜯진 않고, 가장 많이 아파 효과가 탁월한 구렛나루를 잡아당기며 졸음을 쫒는다. 나를 잘아는 지인들은 그렇게 살지않아도 될텐데...라며 위로반 격려반으로 걱정을 해주는 데 난 그 걱정이 오히려 부담스럽다.

요즘은 4시간만 잠을자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 고속도로을 운전하면서도 졸아본적이 없다. 갑자기 왜그럴까?  우리 공장에서 만드는 제품을 계속 고도화시킨 결과였다. 이젠 주변사람들이 효과를  구전으로 나누며 제품을 인정해 주기 시작했다. 재구매율이 높아져 너무 감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 어떤 한분야에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가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나 난 그 장르를 만들어 보겠다고 결심했다. 그 후론 뒤를 되돌아보거나 후회하는 시간도 용납치 않았다. 오히려 내 노력과 정성이 부족함을 탓하며 오늘도 앞만보고 달리고 있다. 

동물성이면서 천연 활성 펩타이드를 개발해 시장에 출시하고 그 기능성에 대한 임상연구를 고려대학교병원과 지속해나가면서 난 더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되었다. 소분자크기의 활성펩타이드가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변이세포가 되는것을 억제하고 변이세포들을 회복시키기도 하며 빠른흡수는 세포들을 촉진시켜 면역력을 유지함으로 우리생명을 주재한다는 사실을... 그래서 생체이용율이 높은 천연활성펩타이드를 많은 사람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알리고 싶은 욕망이 더 커져만 갔다. 

오늘도 새벽4시반에 깨어 공장으로 향했다. 어둠속을 달리는 차안에서 난 내자신 스스로가 너무 행복한 길을 걷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어려운 사람들과 같이 응원하면서 그 길이 멀기에 함께 손을잡고 가고 싶다. 

“아주작은 정성”도 난 인간의 자극과 본능에선 나오지 않는다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자극과 본능에 있으면 쉽고 편한것만 찾게되어 나태하고 게을러지는게 대부분이다. 그런의미에서의 자극과 본능을 경계하고 우린 동물이 아닌 사람이기에 지적인 상태에 늘 머물러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정성의 실천”은 인간의 지적상태에서만이 유지될수 있는 거라고 난 믿는다.

             2019. 10. 11. 01시 잠들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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