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및 홍보자료 27
HMO건강드림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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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인돌 알칼로이드' 혈전 치유·혈행 개선 효과 구명 -

이미지 대체 내용을 작성합니다.식용곤충인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에서 분리한 물질이 혈전1) 치유와 혈액 순환(혈행) 개선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6년 12월 29일자로 일반 식품원료로 인정된 꽃벵이를 소재로 한 항혈전 치료제 및 혈행 개선 건강기능식품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Top5 융복합 프로젝트'의 '곤충 이용 식품 및 의약 소재 개발' 연구의 하나로 경북대학교, 충남대학교와 함께 꽃벵이에서 분리한 '인돌 알칼로이드'라는 물질이 혈전 치유와 혈행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구명했다고 밝혔다.

주요 실험결과를 보면 시험관(in vitro)에 '인돌 알카로이드'를 처리한 결과, 혈액을 응고하는 인자의 활성을 70% 가량 억제하면서 혈전 생성량을 60%~70% 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또 '인돌 알카로이드'는 혈액 응고를 일으키는 당단백질인 '피브린'의 응집을 70% 저해하고, '혈소판'의 응집을 60% 가량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맥 혈전증2)이 있는 동물(쥐)에게 '인돌 알카로이드'를 투입한 결과, 혈전의 크기와 생성을 50%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폐 혈전증이 있는 동물(쥐) 실험에서는 혈액 응고 인자인 '콜라겐'과 혈관 수축 물질인 '에피네프린'에 의한 치사율을 70% 가량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의 혈전 치유 효능 물질에 대해 특허출원(출원번호 : 제10-0086702)을 했으며,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JCMM(Journal of Cellular and Molecular Medicine)에 논문이 게재 확정됐다. 앞으로 건강기능식품이나 신약 개발을 희망하는 산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항혈전 및 심혈관 질환 치료제의 세계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29조 원, 국내는 6,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서구화된 식습관과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이 급격히 늘면서 2022년에는 시장규모가 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기존의 항혈전 치료제를 대체해 장기적 복용에도 부작용이 적고 치료적 효능이 높은 천연물질을 이용한 새로운 식·의약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김미애 농업연구사는 “꽃벵이가 식품공전에 등록돼 식품원료로 안전성이 입증된 데 이어 이번 연구로 혈전 치유 효능까지 밝혀진 만큼 앞으로 꽃벵이가 일반 식품은 물론 건강기능성 식품과 의약품으로까지 활용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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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혈전 :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
2) 혈전증 : 혈전에 의해 혈관이 막힌 질환




HMO건강드림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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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곤충산업 2020년 1조2000억 규모 전망… 농진청, 5대 융복합 과제 선정





식용과 의약품, 화장품 등으로 쓰이는 곤충산업이 매년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며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곤충산업이 바이오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곤충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과 의약소재를 개발 중이다.

9일 농진청에 따르면 국내 곤충산업 시장은 지난해 8000억 원 규모로 2010년 대비 배로 증가했다. 곤충 용도별 경제적 가치는 △양봉 3670억 원 △양잠 930억 원 △화분매개용 880억 원 △식용·사료용 700억 원 △곤충축제용 560억 원 △학습애완용 540억 원 △기타 330억 원 등으로 추산됐다.

2020년 곤충산업 시장은 1조20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식용곤충 산업은 1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곤충은 식용뿐만 아니라 의료용, 화분매개용, 환경정화용, 학습애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미래 식량난 대비 및 고부가가치 식품으로서 과학적인 안전성 입증을 거쳐 우리의 일상으로 다가오고 있다.

앞서 △2014년 갈색거저리(고소애), 흰점박이꽃무지(꽃벵이) △장수풍뎅이(장수애), 쌍별귀뚜라미(쌍별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원료로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갈색거저리와 쌍별귀뚜라미가 일반식품으로 인정받아 식품공전에 등재됐다. 현재는 식용곤충 소비 확대를 위한 젓갈, 된장, 제과제빵 및 환자식 메뉴 등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식용곤충을 인류의 식량난과 환경 파괴를 해결해 줄 대안으로 제시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세계 인구가 2050년경 약 90억 명에 달해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의 식량이 필요할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단백질, 지방, 미네랄 등의 함량이 많고 영양가 높은 곤충은 앞으로 식량 안보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FAO의 발표 이후 곤충의 식용 산업화는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식량으로서 곤충이 지닌 장점은 다양하다. 가축에 비해 사육 면적이 적게 들어 높은 토지 이용 효율을 보이고, 한 번에 수백여 개의 알을 낳으며 세대 순환이 빨라 짧은 시간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좁은 면적에 키울 수 있는 개체수가 동물과 비교가 안 돼, 100평의 사육사에서 연간 약 10톤의 곤충 생산이 가능하다. 사료의 효율도 높아 곤충 1㎏을 키우기 위해 드는 사료는 2~3㎏이면 충분하다.

소고기 1㎏을 만들기 위해 드는 사료는 10㎏인데, 한 마리 소에서 먹을 수 있는 부위는 소 전체의 40% 수준이다. 곤충은 전체의 80~90%를 식용으로 쓸 수 있다.

알부터 식용이 가능한 성충이 되기까지는 1~3개월이 소요돼 기간이 짧다. 또 분뇨가 적어 환경오염 문제를 덜 수 있다. 영양학적인 면에서도 고단백, 고불포화지방에 더해 항염증, 항치매 등의 기능성이 계속 밝혀지고 있어 식품 소재로 가치가 올라가는 중이다.

이에 농진청은 5대 융복합 프로젝트 중 하나로 곤충산업을 지목했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다양한 형태로 곤충 관련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시판되고 있는 고소애는 고단백 영양을 함유하고 있어 환자식으로서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환자는 식사량이 저조해 체력 유지와 상처 회복에 필수아미노산이 함유된 양질의 단백질 식품이 필요하다.

농과원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영양실험에서 고소애 환자식을 섭취한 환자들의 회복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위장관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고소애로 영양밀도를 높인 식사를 제공한 결과 열량, 단백질, 지질 섭취량이 일반식사를 한 대조군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

이에 농과원은 항암치료식, 삼킴장애 환자를 위한 연하곤란식, 치아보조식, 케톤식, 간질환식, 위장질환식 등 환자 상태에 맞는 다양한 식품을 개발했다.

문제는 혐오감이다. 그나마 식용으로 먹는 곤충은 번데기, 굳이 더하면 메뚜기 정도다. 이마저도 모양이 징그럽다고 꺼리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이에 농과원은 식품용 유충들을 동결 건조한 후 분쇄해 분말 형태로 제조했다. 외형에서 오는 거부감은 줄이고 영양 흡수는 살리기 위한 취지다.

동결건조 유충 분말은 식품으로서의 색깔과 풍미, 식감, 선호도 면에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영양성분 분석 결과 대부분의 곤충이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원인 대두와 돼지고기(삼겹살 부위)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았다. 불포화지방산과 칼륨, 인 등 다양한 무기질 및 비타민, 식이섬유도 풍부해 식품으로 이용되기에 충분한 영양적 가치가 확인됐다.

농과원은 유충 분말을 선호도가 높은 식재료와 조합해 영양가 높은 메뉴로 개발하고 있다. 피자와 만두, 들깨미음, 초코머핀 등 기존의 음식을 만들 때 분말을 섞어 넣는 방식이다.

황재삼 농과원 연구관은 “지구상 최다종이면서도 미개발 자원인 곤충의 효능은 이미 동의보감에서 95종, 본초강목에서 106종 등이 보고된 바 있다”며 “곤충은 영양가가 높고 경제적인 식품이다. 기피 식품이 아닌 맛있는 음식이라는 개념으로의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이정필 기자 roman@etoday.co.kr


[출처] 이투데이: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465312#csidx815db3bc1fa0c90b3db001dcec4a0b2 

HMO건강드림
2019-06-11
조회 46

‘식용곤충’ 10년내 미래식량 된다?


식용곤충으로 만든 순대·국수·영양바 속속 출시,국내 5종류 식품원료 등록

미국의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인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의 존 챔버스(John Chambers) 회장은 지난 2월 미국의 경제방송 CNBC에 나와 “10년 안에 인류의 단백질 공급원은 곤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는 미래 식량으로서의 식용곤충의 높은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존 챔버스 회장의 얘기처럼 식용곤충 시대가 조만간 다가올지도 모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세계 식용곤충 시장은 연평균 23.8%의 높은 성장세를 발판삼아 5년 뒤인 2023년에 약 11억8160만 달러(한화 1조31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식용곤충 시장의 경우, 한국농촌경제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60억 원에서 2020년 1014억 원으로 5년 안에 약 34배 가까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식용곤충이 미래식량의 대안으로서 각광받고 있다. 출처=WordPress.Com


고단백 식품에 생산 효율성 높은 식용곤충…미래식량 대안으로 각광 
이처럼 식용곤충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학계 등에 따르면 식용곤충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50∼60g에 달하는 고단백 식품으로, 소고기의 두 배 이상이다.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함량도 높고, 칼륨·마그네슘 등 무기질 성분이 풍부해 영양학적 가치가 높다. 

생산성 측면에서 다른 가축보다 사육면적이 적어 생산 효율성이 높다. 곤충은 번식력이 뛰어나면서 생애주기가 짧아 단기간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100평의 사육면적에서 연간 10t 가량의 식용곤충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사료 투입도 적은 편이다. 보통 소고기 1㎏를 생산하는데 10㎏ 정도의 사료가 필요한 반면, 식용곤충은 1.5~1.7㎏의 사료만 투입되면 충분하다. 

FAO는 2050년에 세계 인구가 100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식량위기를 경고했는데, 곤충을 미래식량의 대안으로 꼽으며 ‘작은 가축(Little Cattle)’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 국내 식품원료로 등록된 고소애 밀웜. 출처=밀웜나라


국내 식용곤충 5종류 식품원료로 등록…단백질·불포화지방산 등 영양 풍부
미래식량의 대안으로 각광받은 식용곤충은 국내에서도 식품원료로 등록됐다. 올 9월 현재 고소애(갈색저거리 애벌레)·쌍별이(쌍별귀뚜라미)·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장수애(장수풍뎅이 애벌레) 등 5종류다. 이들 식용곤충은 영양 면에서 우수한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게 농촌진흥청의 설명이다.


밀웜으로 알려진 ‘고소애’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영양가치가 높다. 특히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전체 지방 함량(100g당 14.4g)의 75%를 차지한다. 또한 인과 철 등 무기질과 비타민 B3·B5 함량도 높다. 시중에 판매하는 새우맛 과자와 맛이 유사하며, 현재 국내에서 식품원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식용곤충이다.


감칠맛의 대표 성분인 글루탐산 함량이 13.8%로 높은 ‘쌍별이’는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는 분지아미노산(Branched chain amino acid)이 17.3% 들어 있으며, 비타민 D와 B1·B2도 풍부하다. 우리에게 익숙한 굼벵이로 알려진 ‘꽃뱅이’는 단백질(100g당 54.1g)·지방(18.5g)·탄수화물(20.0g)을 고루 함유하고 있는 식용곤충으로, 혈액순환 개선과 간 질환 예방, 숙취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 

장수애의 경우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 함량이 100g당 13~18g으로 높고, 알츠하이머 등 노화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벼메뚜기는 5종의 식용곤충들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100g당 67.8g으로 가장 높다. 또한 동의보감에 따르면 감기와 허약체질, 파상풍 등에 좋다고 기록됐다.

김미애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연구사는 “식용곤충은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에도 좋은 식재료”라며 “최근 식용곤충이 영양 면에서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식용곤충의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을 위한 보완 실험과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꽃뱅이(굼벵이)로 만든 건조분말. 출처=팜뱅


식용곤충으로 만든 순대·국수·영양바 속속 출시…혐오 이미지는 여전
국내에는 식용곤충을 원료로 한 제품들도 꾸준히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충청북도 옥천에 위치한 글로벌푸드는 고소애 곤충을 분말 형태로 갈아 넣어 고소한 맛과 영양을 강화한 ‘고소애 순대’ 제품을, 같은 지역의 산애들 영농조합법인은 귀뚜라미 분말을 첨가한 소면을 개발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현재 운영되지 않지만 서울 신당동의 ‘빠삐용의 키친’과 양재동 ‘이더블커피’는 각각 국내 최초의 식용곤충 레스토랑과 카페로 한동안 큰 주목을 받았다.  

다만,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곤충을 먹어야 한다는 거부감이 크다보니 식용곤충의 대중화가 되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식용곤충업계 관계자는 “식용곤충의 높은 영양 가치에도 불구하고 ‘징그럽다’, ‘혐오스럽다’ 등의 소비자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보니 화제성에 비해 실제 수요는 많지 않은 편”이라면서도 “하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식용곤충 분말이 첨가된 프로틴(단백질) 바 등 건강기능성을 강화한 간편식품을 찾는 식용곤충 마니아층이 꾸준히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식용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다면 소비저변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은 기자  |  parkse@econovill.com





출처 :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47176